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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에 나타나는 부모-자녀 관계 연구(3) -잘못한 부모에 대응하는 자식의 태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Relationship of Parents and Children in River-novels(3) - Focusing on the attitude of the child to respond to the wrong par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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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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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07(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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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하소설 전반에서의 잘못한 부모에 대응하는 자식의 여러 양태를 정도(正道)와 권도(權道)의 잣대를 기준으로 체계화하여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하였다. 먼저 ‘정도로서의 지극한 순종을 통한 부모 감화’는 진중한 성품의 적장자형 남성인물을 중심으로 잘못한 부모에 대한 이상적인 효의 방식으로 형상화되고 있었다. 그런데 효가 절대시되는 가운데 자식 및 타인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맹목적 효로 변질될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그 한계를 노출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권도로서의 임시방편을 통한 부모 개유’는 재기발랄한 남성인물을 중심으로 융통성을 발휘하여 그 누구도 고통 받지 않는, 가볍고도 경쾌한 효의 실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 임시적이고 가벼운 속성만큼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뿐더러 부모를 속인다는 방법상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도/권도의 접점으로서의 자해를 통한 부모 설득’은 어리고 올곧은 여성 혹은 남성인물을 중심으로 잘못한 부모를 깨우치고 그 스스로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담보로 한 처절한 저항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그러나 부모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끔 간언한다는 점에서는 효이지만 신체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효의 기본 지침을 깨고 있다는 점에서 효/불효의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모순적 효로서의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처럼, 경전 등에 소개된 이념적으로 완벽한 효와 달리 그것이 실제로 행해질 때는 여러 방향에서 문제를 노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대하소설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하소설에서는 잘못한 부모와 관련하여 주인공들의 효의 실현을 통한 통과의례적 성장 서사를 중심 서사로 부각시켜 효 이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념적 효와 달리 그것이 실제로 행해질 때에 수반되는 문제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경화함으로써 효의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더보기In this paper, I tried to systematize and comprehensively discuss various aspects of children responding to wrong parents in the entire River-novels based on the standards of degree and authority. First of all, in the aspect of parental sensitivity through extreme obedience as a right path, it was embodied as an ideal way of filial piety for wrongful parents, centering on the elderly male figure of a serious character. However, it exposed its limitations by simultaneously showing the possibility of turning into a blind filial piety with the sacrifice of children and others as collateral while filial piety is absolutely regarded. Next, the aspect of persuasion of parents through temporary measures as a expedient path was meaningful in that it showed a light and cheerful realization of filial piety that no one suffered from by showing flexibility centered on cheerful male characters. However, it did not solve the essential problem as much as its temporary and light nature, and it also revealed limitations in the way of deceiving parents. Lastly, the aspect of persuasion of parents through self-harm as a contact point of degree/authority was meaningful in that they were carrying out desperate resistance with their bodies as collateral to enlighten the wrong parents, centering on young and upright women or male characters. However, although this is filial piety in that it advises parents to go the right way, it has a limitation as a contradictory filial piety in that it breaks the most basic guidelines for filial piety that the body should not be damaged recklessly. Unlike ideologically perfect filial piety, the novel shows a situation in which problems are inevitably exposed in various directions when they are actually performed. Accepting the culture of the time that emphasizes vertical order, filial piety is the most important in River-novels and emphasizes this through the narrative of passage through filial piety, but unlike ideological filial piety, it raises in-depth questions about the nature of filial piety by translating the problems it actually inv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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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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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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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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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7 | 0.91 | 2.301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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