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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문학론의 헤게모니 정치성 연구-‘민중’ 정체성과 ‘민족’ 기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Hegemony Politics of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focused on identification of ‘people’ and signifier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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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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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45(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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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70년대의 백낙청 문학론이 ‘민족문학론’으로서 지닌 논리를 체계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백낙청 문학론에서 보편적 ‘민중’과 특수한 ‘민족’이 대변/재현을 매개로 관계하는 양상을 살펴보려 하며, 아울러 이를 통해 백낙청 문학론의 ‘보편지향성’을 해명하려 한다. 백낙청은 문학인이 문학인 자신을 포함한 어떤 집합적 의지를 ‘민중’이라 명명하고, 그 명명의 소급적 효과로서 ‘민중’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리얼리즘’ 문학은 특수한 어떤 것을 재현/대변을 통해 보편적으로 실감되게 만듦으로써 그것을 보편적 관심사로 구성하는 문학을 의미했다. 그는 그러한 보편적 관심사의 구성에서 비로소 ‘민중(people)’이라는 보편적 정체성이 가능하다고 간주한 것이다. 백낙청은 문학인이 구체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는 특수한 저항을 보편화함으로써 ‘민중’의 저항을 대변하는 존재라고 제시했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 체제가 궁극적으로 ‘분단’에 결부되었다고 지목함으로써, 그는 ‘분단 극복’이라는 요구에서 비롯되는 ‘민족’이라는 기표를 전체 ‘민중’의 이름으로 제출했다. ‘민족문학론’이라는 이름이 그의 저항 담론 전체에 대해 구심력을 발휘하고 그것의 이름이 되는 것은, 백낙청 문학론의 이러한 논리의 현상이다. 백낙청의 문학론에서 ‘민족’은 ‘분단 극복’이라는 특수한 요구에 대한 대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 특수성을 초월하여 ‘민중’이라는 보편적 정체성을 대변하고, 육화하도록 시도되었다. 그러나 ‘민족’은 복수의 특수한 저항적 요구들을 포괄하면서 연쇄할 뿐, 그 요구들을 개념화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민족’은 특수한 요구들을 총체화하면서, 그 요구들 위를 떠도는 것으로서 존재했다. 이는 억압적인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저항이 힘을 얻기 위해서 통일체를 이루어야 하는 한편, 그것이 민주주의적 저항이기 위해서는 특수한 요구들이 억압되지 않은 채 남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민족’은 백낙청 문학론에서, 개념적으로 파악될 수 없는 저항적 요구 전체를 대변하고자 함으로써, 불가능한 것을 대변하게 되고, 따라서 텅 빈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민족’이 특수하게 대변했던 것 역시 정립될 수 없는 것으로 남는다. 보편적 ‘민중’과 특수한 ‘민족’의 관계에서 그러한 유동성과 개념적 파악의 불가능성이 백낙청 문학론의 핵심적인 작동원리였다. 한 체제에 의해 소외된 자들 일반이라는 보편적 정체성 즉 ‘민중’을, ‘분단 극복’의 요구라는 특수한 요구를 중심으로 접합한 백낙청의 ‘민족문학론’은 엄밀한 의미에서 헤게모니적 담론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때 ‘민족’이란 자신의 특수한 내용을 보편화함으로써 특수한 한 내용에서 전체가 구현되게 하는 헤게모니적 기표에 해당한다. 헤게모니적 보편은 어떤 특수의 ‘보편화’를 통해 추구되는 보편이다. 이미 존재하는 차이의 체계로서의 사회 구조 내에서 어떤 것이 소위 선진적이거나 소위 후진적이라면, 어떤 특수의 새로운 보편화를 통해 차이의 체계를 새로 건설하고, 그 새로운 체계 내에서 새로운 자리들을 구축할 때, 그것은 전혀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며 그 행위자들은 전에 없던 인간상,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현존하는 차이의 장에서 ‘후진국’, ‘제3세계’, ‘피해자’, ...
더보기This paper looks to examine how in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people’ and ‘nation’ is each defined and how it is related within his logic of literature theory. Moreover, considering the fact that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referred to the universal in a unique method with regards to the discussing of ‘people’ and ‘nation’, this paper looks to handle the dynamics that function as resistance discourse for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in the meaning of the universal in the logic of his literature theory and related to its reference. Baek Nak-Cheong named the general people isolated from the ruling system as ‘people’ as of ‘the common people’. Regarding this, the ‘realism’ of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aims for the identity construction of ‘people’ and is a method to create ‘realistic sense’. Literary people were not exempt from having to self-identify as ‘people’, who were resistant subjects and historical progressive subjects against the ruling system. In such aspect,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calls the collective determination including the literary itself as ‘people’ and it was a discourse that was meant to be constructed in that way. Baek Nak-Cheong was perceiving clearly that the fundamental resistance as a construction of a totally new thing is possible through the new attempt of organizing the field itself which, functions as ‘perception that one is being isolated from reality itself’ or ‘reality’. Also, this was formed through the logic of ‘popular’ resistance that connects centering on the ‘nation’ in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The fact that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is changed to diverse symbols by being connected with ‘people’ and ‘citizens’ raises such logic of ‘people’ resistance to the surface. To add, for Baek Nak-Cheong, the fact that the ‘citizen’, ‘people’ and ‘nation’ does not fix its scope or identity and exists as a flowing signifier, has an active significance in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Through this,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opens up the possibility of multiple demands that connects as ‘people’ and gains dynamics. Whilst intrinsic resistance regarding social system gains power from deciding the resisting power as a unit, democracy is intrinsically ambiguous and uncertain. Thus for the resistance identity of ‘people’ to maintain its democratic personality, it cannot be conceptualized based on some essence. Ultimately, this mobility and impossibility of conceptualization of ‘people’ and ‘nation’ is the core operation principle of the logic in Baek Nak-Cheong’s literature theory’. By forming a universal resistance force of ‘the people’, centering on a particular demand,Baek Nak-Cheong’s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was operated in a hegemonic way. He emphasizes strategically, the identity of a particular group that is oppressed as an ‘activist’ and if a ‘literary thinker’ is one that pursues universal value, we can say that the ‘activist’ and literary thinker’ in Baek Nak-Cheong’s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were not hostile to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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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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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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