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湛軒 洪大容의 書畵認識에 관한 연구 = 有关湛轩(洪大容)书画认识的研究 – 以与淸朝文人进行知识交流为中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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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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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6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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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를 통틀어 유학 본연의 전인적 학문, 실천적 학문에 가장 근접한 인물을 들자면 단연 湛軒洪大容(1731-1783)이다. 그는 연행에서 嚴誠·潘庭均·陸飛등 문장 예술의 인사와 만나 “天人性命의 근원” “朱陸道術의 구분” “進退消長의 기미” “出處榮辱의 분수” 같은 것을 토론하다 마침내는 結爲兄弟하였다. 담헌이 항주 문사들과 주고받은 필담과 편지는 우정과 문화교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가치가 있다. 본고는 필담과 편지를 통한 지식소통과 서화에 대한 미학적 인식을 대비하여 살펴본 것이다.
담헌은 性命은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바로 性理라고 여겼다. 그는 시문·서화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는데 시문이나 서화가 하찮은 것이 아니라 시문이나 서화보다는 古學이나 實學이 實地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담헌의 인식론은 주자를 계승하여 格物窮理를 실천하였다. 이러한 인식론을 견지하고 천주당의 벽화를 체험하면서 남당의 벽화는 서양의 기하학적 투시법의 원리로 이해하였고, 북당의 벽화를 보고서는 ‘?妖’라고 하였다. 이는 동시대 인물들의 감흥과 놀라움 일변도의 평가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체험이라 하겠다. 담헌의 出處觀은 禮에 합당한가의 여부에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繪事는 無道한 시대를 만나 군자가 은거를 실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가치를 평가하면서도 서화로 세상에 드러남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었다. 항주 문사들과 담헌과의 友道는 예술사와 사상사로 그 지평이 넓어졌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담헌이 생각하는 벗은 서로 責善하고 輔仁하는 것으로서 君臣·父子와 함께 五倫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 뜻에서 담헌은 시문과 서화보다는 문장과 덕행에 힘쓸 것을 권면하였다. 그러나 담헌은 항주 선비들의 척독을 첩으로 만들어서 그 수택을 만져보면 마치 본인을 보는 듯하고, 비록 천만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침저녁으로 만난다는 생각에 즐거워 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다고 하면서 정신적인 미적 향수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였다.
담헌의 연행 이후 그의 사우였던 박지원·이덕무·박제가 등이 잇따라 연행에 나섰고 조선·청조 문인들의 지식소통과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더 확장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서화가들은 북학파 문사들의 지식소통과 문화교류를 교훈삼아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고 지역과 나라를 초월하여 지식과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더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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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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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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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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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 0.39 | 1.123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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