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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재생의 문법— 톨스토이의 『부활』을 매개로 한 「제야」와 『어떤 여자』 읽기 = Grammar of Redemption and Regeneration: Reading of New Year’s Eve and A Certain Woman through Leo Tolstoy’s Resurrection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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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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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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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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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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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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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0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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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comparative study of literary relevance and thematic aspects of Yeom Sang-seop’s New Year’s Eve and Arishima Takeo’s A Certain Woman through Leo Tolstoy’s Resurrection as an intermediary between the two works. A female character in A Certain Woman answers her fiance’s letter in New Year’s Eve and in New Year’s Eve impressed by her husband’s letter, a female character makes a will. The two letters written by the men reveal their forgiveness, love, and determination to challenge the world for the sake of their women. The significance of the literary relevance between the two works becomes visible in the process of examining the theme of sin, atonement, redemption or regeneration.
The main difference in the light of sin is that while Yoko’s sin in A Certain Woman is linked closely with Christian God, in New Year’s Eve sin is thought in terms of convention and morality. Moreover, the difference in character’s inner side and perception leads to distinctive aspects of redemption. In A Certain Woman, the pursuit of redemption is revealed paradoxically through the struggle and pain Yoko the opponent and traitor goes through. The life of Yoko demonstrates self-existence of a human being in his consciousness of opposition to God. In comparison, Jeong-in Choi, as a result of her awakened moral conscience and critical intellect, makes her own decision yearning for a new life and time and experiences psychological redemption. Furthermore, in New Year’s Eve another psychological turn through her husband is suggested. New Year’s Eve describes ethical responsibility for the present and desire for the future as well as the awakened attitude towards a true life.
Reading a narrative of redemption and regeneration paradoxically has us encounter the characters’ witnessing and criticizing the evil in the society and the world in which they are situated. Such narrative can be summed up as a story promising the advent of time in the wake of the night when our mind awakes.
이 글은 염상섭의 「제야」와 아리시마 다케오의 『어떤 여자』의 문학적 관련성 및 주제적 측면에 관심을 두고, 톨스토이의 『부활』을 매개로하여 두 작품의 대비적 고찰을 수행하였다. 『어떤 여자』에서 여성 인물은 제야에 약혼자의 편지를 읽고 답신을 쓰며, 「제야」에서 여성 인물은남편의 편지에 감응하여 마찬가지로 제야의 시간에 유서를 쓴다. 그리고 이들이 읽는 남성의 편지에는 동일하게 용서와 사랑, 여성을 위해세상과 맞서 싸워나가겠다는 결심이 밝혀져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두작품을 죄, 속죄, 구원 혹은 재생의 주제를 중심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드러난다.
‘죄’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여자』에서 요코의 죄의 문제가 기독교의 신과 강하게 결부된 양상을 보여준다면, 「제야」에서는 관습적, 도덕적 차원에서 죄의 문제가 사유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인물의 내면과 인식의 차이는 각기 다른 구원의 양상으로 이어진다.
『어떤 여자』에서 구원의 추구는 기독교의 신에 대한 대립자, 반역자로서의 요코가 보여주는 투쟁과 고통을 통해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요코의 삶은 신 혹은 기독교에 대한 대항의식 속에서 인간적 자아의 존립을보여준다. 이에 비해 최정인은 도덕적 양심과 비판적 지성이 일깨워진결과로서 스스로 새로운 생명과 시간을 염원하는 선택을 하며, 정신적재생의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더욱이 「제야」에는 남편을 통한 또 하나의 정신적 전환이 제시되어 있다. 「제야」는 참된 삶의 자세에 대한 각성과 함께 현재까지의 시간에 대한 윤리적 책임감과 미래의 시간에 대한 염원을 보여준다.
구원과 재생의 서사를 읽는 일은 역설적으로 인물을 포함하는 사회와 세계의 죄악을 목도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만나는일임이 확인된다. 구원과 재생의 서사는 우리의 정신이 깨어나는 밤 이후, 도래하는 시간을 기약하는 이야기로 요약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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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1 | 0.71 |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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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 0.62 | 1.317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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