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자기 발견과 치유의 여정 -이문구의 장편 장한몽을 중심으로-
저자
곽영희 (강릉원주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1-83(23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이문구 소설은 시기별로 볼 때 작가의 경력에 따라 화자의 연령이 높아진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화자가 변하면서 소설에서 다룰 수 있는 인식의 지평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성장구도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문구의 초기 소설은 그 수준을 떠나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문학의식 정립기의 산물이라 할 수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초기작 중 장편 장한몽은 독특한 소재와 인물군을 다루었다는 점 이외에도 자전적 인물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장한몽은 공동묘지 이장 작업 중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은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와 도시화․산업화에 의한 구조적 빈곤을 겪으며 서울의 변두리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강인하다 못해 극악스러울 정도로 악착같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이러한 모습은 초점화자인 김상배의 자의식을 자극하여 그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나름의 방식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만든다.
김상배는 작가이문구의 자전적 인물로, 전쟁으로인한가족의죽음과사상적문제를겪으며 사회로부터 자발적으로 자신을소외시킨다. 그러던 그가 이장작업을 맡으면서 자신에게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결여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 원인이 무의식적으로 억압해왔던 유년시절의 트라우마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보통사람처럼 살아가기’를 방법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이 아니라 심정적인 동의로, 이는 지나치게 당위적어서 작가의 의지가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작가가 자신의 문제를 상배를 통해 윤리적 차원의 진술로 마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그의 이후 소설들과의 관련성 속에서 좀더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A characteristic of Lee Mun-gu’s novels is that the narrators’ age grows old together with the writer’s career. As the narrator changes, the horizon of cognition covered by the novel also changes, and this tendency shows a kind of growth structure. Accordingly, regardless of their level, Lee Mun-gu’s early novels need to be spotlighted because they are products during the period when his identity as a writer and literary consciousness were established.
Among his early writings, long novel Janghanmong is important in that it deals with unique materials and characters and that an autobiographical character appears. Janghanmong is a story about people who gathered for removing a public cemetery to another place. The characters live at the outskirts of Seoul, suffering from family disorganization by the war and
structural poverty brought by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They lead an extremely desperate life like hell, and such a state stimulates the self-consciousness of Kim Sang-bae, the focalizer, and induces him to look back his own wound and to heal it in his own way.
Kim Sang-bae is writer Lee Mun-gu’s autobiographical character who experiences the death of family and ideological conflicts in the war and then isolates himself from the society voluntarily. Then, while doing the work of removing a cemetery, he realizes that he lacks the will to lead his life on his own initiative, and finds that the cause is the trauma during his unconsciously
suppressed childhood. To heal the trauma, he adopts the method of ‘living as an ordinary person.’ However, his effort is not a solution for the problematic situation but a sympathetic agreement. This is so natural that it can be regarded as the writer’s will expressed as it is without filtration. Thus, the reason that the author has to end with an ethical statement of his problem through Sang-bae needs to be discussed further in connection to his later novel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6 | 0.46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1 | 0.808 | 0.0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