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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에 나타난 데포르마시옹 시학 = Déformation Poetics in the Poems by Oh, Gyu-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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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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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의 첫시집 『분명한 사건』에 나타나는 환유의 수사학은 ‘탈이미지화’, ‘탈사물화’, ‘탈인간화’ 등을 통해 추상세계로 전이 된다. 이러한 추상세계는 기존의 사물이나 시간, 공간, 인물 등이 전혀 낯선 대상이나 이미지로 변용된 객체로서 데포르마시옹 시학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데포르마시옹 시학은 낯설게 하기, 추상과 구상의 변주, 오브제 등을 통하여 선명하게 드러난다.
시집 『분명한 사건』은 오규원의 다른 시집들에 비해서 1960년대 이후 한국 모더니즘 시의 기법 상의 특징들을 가시화하고 있다. 즉, ‘낯설게 하기’는 데뻬이즈망(절연)에 의해 드러나는데, 비현실적인 언어들의 결합으로 엉뚱하고 낯선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이성이나, 관념, 전통적이고 합리적인 관계를 파괴하고 존재 자체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리적인 공간이나 상징적인 사물들이 어우러져 엉뚱하고 낯선 추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듯 엉뚱한 단어나 이미지들의 결합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관념에 대한 부정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부정을 통해서 순수하고 본질적인 본래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오규원 시에 나타난 추상성은 구상성에 의해 존재가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시인은 추상성이든 구상성이든 관념을 지니고 있는 한 억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하며 그로 인하여 존재 자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추상을 구상화함으로써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해체하고, 관념을 해체함으로써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고자하는 시의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기시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특성은 초현실주의의 기법 중 하나인 오브제라고 할 수 있다. 오규원의 초기시에서 나타나는 오브제는 ‘관념’을 해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리좀적으로 산재한 공간들이나 이미지들이 서로 절연되어 있고 이런 모습들은 비정형화된 존재로 오브제화 되어 나타난다. 즉, 관념이 사물의 본질을 왜곡시킨다는 것이 날이미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시집에 나타난 모더니스트로서의 시인의 시의식과 시 형태는 우리나라 60년대 모더니즘 시의 특성을 선명하게 가시화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rhetoric of metonymy that appears in Oh, Gyu-won’s first poetry collection, “An Obvious Fact” is transformed into an abstract world through “de-imaging”, “de-construction”, and “de-humanization”. These abstract worlds can be said to be a clear representation of the Déformation poetics as an object transformed into an unfamiliar object or an image of an existing object, time, space, or personality. This kind of déformation poetics is evident through Making strangeness, variations of abstracts and conceptuality, and objects.
“An Obvious Fact” visualizes the technical features of Korean modernism poetry since the 1960s compared to other poems by Oh, Gyu-won’s. The ‘making Strangeness’ that appears in the poems of Oh, Gyu-won is revealed by the Dépaysement(isolation), which creates an unusual and strange image through the combination of unrealistic languages. It is a way to destroy existing reason, idea, tradition and rational relations and to make them interested in existence itself. Physical spaces and symbolic objects create an abstract image that is strange and unfamiliar. The combination of these erroneous words and images is a denial of the existing ideas that humans have, and through this denial we seek to find pure and essential original meaning.
The abstraction that appears in Oh, Gyu-won’s poetry is manifested by the conceptuality, and it is an oppression as long as it has an idea of either the abstraction or the conceptuality. We must be free from this oppression and be able to see the existence itself. In other words, it is not an attempt to clarify the meaning by conceptualizing the abstraction but to express a poetical consciousness that intends to show the essence of existence by dismantling the boundaries between abstraction and conception and dissolving the idea.
Finally, the characteristic that is evident in the early poetry can be said to be the object, one of surrealism techniques. In the early poems of Oh, Gyu-won, the objects play important roles in dissolving the ‘idea’, and the spaces and images scattered in the rhizome are insulated from each other and these shapes appear as an irregular existence, becoming the object. That is to say, it is the heart of the raw image that ideas distort the essence of things.
Therefore, it is meaningful that the poetical consciousness and the poetic form of the poet as a modernist shown in his early poetry can clearly visualize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poetry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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