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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가정주부’ 되기 과정과 도시 중산층 가족의 형성 = The Process of Becoming the Modern 'Housewives' and the Construction of the Urban Middle Class Families: Case Study for O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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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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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효택 전쟁 후 사회를 재건하고 본격적으로 근대화를 추진했던 1950-70년대에 여성들이 근대적 가정 주부가 되는 과정과 이를 통한 도시 중산층 가족의 형성을 논의하였다. 당시 여성들의 삶의 구체적 모습과 이들이 주부담론을 수용하면서 경험한 욕망과 갈등을 밝히기 위해 구술 생애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전통과 근대가 공존했던 한국의 근대화는 단순한 서구의 답습이 에라 식민지 경험과 국가 주도형 산업화 등의 특수성을 지닌다. 특히 해방 후부터 잇달아 등장한 독재 정권은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확립하고 정치권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통적인 가부장제를 동원하였다. 효를 중시하는 가부장적 가치와 근대적 현모양처규범은 부모부양과 자녀 양육을 가족 즉, 여성의 책임으로 부과하여 노동력 재생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거나 저임금 유연노동으로 동원하여 고도의 경제성장을 달성 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생산·재상산 노동은 가족을 위한 당연한 행위로 간주되어 비가시화 되었다. 이러한 가부장적 가족주의는 근대 핵가족의 토대인 남성생계부양자와 전업 주부라는 성별분업 이데올로기로 구현되었다. 여성들은 합리성, 물질적 풍요와 동일시되는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가족을 애정 공동체로 구성하고 자녀들의 교육에 몰입하는 ‘가정주부’를 욕망하게 되었다. 이러한 욕망은 당시의 현실적 한계로 인해 좌절되곤 했지만 이후 이들이 도시 중산층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도시 중산층 가족의 출현으로 포착된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that women became modem housewives and the urban middle class family was constructed in the period between 1950s and 1970s. During these period, the nation was being reconstructed after the Korean War, and modernization was propelled. For such examination, this study analyzes oral history of the afore-mentioned women to take a look into real lives of women and explore desire and conflict they could experience while accepting the housewife discourse. Korea's modernization, the era when tradition and modernity coexisted, was not mere imitation of modernization in western countries but had distinctiveness such as experience as a colonized country and government-Ied industrialization. Specifically, dictatorial regimes which had emerged successively since liberation of the nation used traditional patriarchal system in order to establish centralized governing regimes and stabilize political power. The traditional norms such as the norm of filial piety and the norm of good wife and wise mother made women responsible for taking care of parents and children, and did not get the women paid for their reproduction of labor. Women were mobilized with low pay, or used as flexible workforce. The nation could achieve high-degree economic growth by these women. Production/reproduction labor of women was considered as natural labor for families, thus failing to be visualized. This patriarchal familism was embodied as ideology of sexual division of labor which implies a men's provider role and a women's housewife role. Women, while aspiring toward modernization which was considered equal to reasonableness and material richness, carne to desire identity as a 'housewife' who considered their family as a community of affection and who devoted themselves to educate their children Such desire of women faced with frustration due to limitations, but afterwards they grew to be a middle class of a city, making families in a middle class of a city eme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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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1 | 1.21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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