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7세기 중엽 국제정세 변동과 고구려 대외관계의 추이 = Changes on the International stage in the mid-7th century, and evolution in Goguryeo’s foreign relation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51-193(43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In the mid-7th century, Goguryeo’s foreign strategies were centered around its relationship with Tang(唐). In 645, Goguryeo managed to repel Tang’s invasion, and presented itself as a formidable military presence in Northeast Asia. But right after that victory, Tang was able to crush the Seol Yeon-ta(薛延陀) force which had been steadily rising in the region of Mongolia. Tang also created a Gimi(羈縻) system in that region, so Goguryeo’s victory over Tang failed to generate lasting repercussions.
After Tang Emperor Taizong’s death, the Changsun Wuji(長孫無忌) regime (of Tang) decided to proceed with a more moderate foreign policy, inadvertently giving room for the Western Turqs[西突闕] to gain power and momentum. Goguryeo wanted to exploit the situation by befriending some Inner Asian states through the Western Turq, while also launching aggressive military campaigns against Khitan and Silla. In other words, while Tang was maintaining a rather passive position, Goguryeo attempted to make both military and diplomatic headways to be able to counteract what Tang would have in mind for the future.
Then, the Xu Jing-zong(許敬宗) regime of Tang -which was established in 655- decided to once again employ a more aggressive foreign policy, and made that policy more than evident when it destroyed the Western Turq in 658. Tang then allied itself with Silla and conquered Baekje in 660. It was at this point when Tang was ready to take on Goguryeo, but it was not successful in the beginning because the Khitan and Cheol’reuk(鐵勒) factions suddenly uprose in the Northwest side of Goguryeo. It is confirmed through certain tomb epitaphs that (in order to face Tang) Goguryeo allied itself with the Khitans, so it is also possible that Goguryeo reached a similar agreement with the Cheol’reuk as well.
As we can see, Goguryeo was able to stop Tang and repel its attacks through military means as well as diplomatic methods. Tang had to pause its advances only after crushing the Baekje refugees trying to reclaim their homeland and putting down Cheol’reuk. And since July 664, the Tang government engaged in preparations for the TaiShan(泰山) mountain’s Bongseon(封禪) ceremony. Figuring that Tang was essentially putting the Goguryeo campaign on hold, Goguryeo decided to use the situation to enhance its relationship with Tang, and had its own Crown prince Boknam(福男) attend the ceremony himself.
So, apparently Goguryeo was dealing with international conditions surrounding itself in a timely manner and even effectively. But in the end, it was not able to keep itself from being internally divided, or prevent its own ultimate fall. There must have been something that Goguryeo overlooked while trying to keep up with the rapidly changing international dynamics. It also seems Goguryeo lacked a comprehensive perspective to set a plan that would better ready itself to cope with them.
7세기 중엽 고구려의 대외관계는 對唐政策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고구려는 645년에 당의 침공을 격퇴함으로써 대내외에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다만 당이 곧바로 몽골초원에서 흥기하던 薛延陀를 격파하고, 羈縻體制를 확립함에 따라 고구려의 당군 격퇴 여파는 크게 확산되지 못했다.
태종 사망 이후 唐의 長孫無忌 정권이 온건한 대외정책을 펴자, 西突闕이 크게 흥기했다. 이에 고구려는 서돌궐을 통해 내륙아시아 방면의 세력과 연계를 도모하는 한편, 契丹과 신라에 대해 공세적인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고구려가 당의 온건책을 틈타 공세적인 외교정책과 군사작전을 전개하며 당을 견제할 기반을 확충한 것이다.
655년에 성립한 唐의 許敬宗 정권은 강경한 대외정책으로 선회하여 658년 서돌궐을 괴멸시켰다. 그런 다음 신라와 연합해 660년에 백제를 멸망시킨 다음, 곧바로 고구려 원정에 나섰다. 다만 당은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는데, 고구려 서북방에서 契丹과 鐵勒이 크게 흥기했기 때문이었다. 이때 고구려가 거란과 연계한 사실은 묘지명을 통해 확인되는데, 鐵勒과도 연계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고구려는 다양한 군사전략과 외교정책을 통해 당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에 당은 백제 부흥군과 鐵勒을 평정한 데 만족하며 664년 7월부터 泰山 封禪을 추진했다. 당이 고구려 원정을 보류한 것이다. 이에 고구려는 당과의 관계를 개선할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판단하고, 태자 福男을 파견해 봉선의식에 참여했다.
현상적인 추이만 놓고 본다면, 고구려는 멸망 직전까지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비교적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평가로는 고구려가 내분의 와중에 갑자기 멸망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당시 고구려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했는지, 또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외정책을 수립하려고 고민했는지 등을 더욱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5 | 0.54 | 1.276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