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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金台錫의 서예·전각 활동과 그 영향:《南游印譜》를 중심으로 = Kim Taeseok’s Calligraphy and Seal Engraving (Jeongak) and His Influence in the 1930s: The Case of the Namyoo In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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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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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aeseok, along with Oh Sechang, is considered as a representative figure in Korean seal engraving of the modern era. He was sent to Japan and Qing dynasty as an art inspector just prior to the Japanese occupation. Staying nearly 20 years in the Republic of China after the fall of Qing Dynasty, Kim returned to Korea and began his art career in his mid-fifties.
This essay focuses on his work in the 1930s, which was the peak of Kim Taeseok’s domestic activities. At that time, he held exhibition tours around Jeonju and other places, interacting with various figures in the art world and engraving seals for them. The Namyoo Inbo is a collection of those seals. Kim engraved numerous seals after forging a mentor and mentee relationship with the primary members of the Hanmokhoe in Jeonju, including Kim Heesoon, Choi Kyusang, and Lee Kwangyeol. He established a special relationship with Jeong Woonmyeon, from Gwangju, and Hwang Yongha, from Gunsan, by exchanging seals and paintings. In addition, Kim’s artistic style could be observed within numerous works by a range of artists, such as Yoon Heechae and Kim Jaein in Seoul, Seo Dongkyun in Daegu, and Heo Gun in Mokpo. This fact indicates that Kim Taeseok’s calligraphy and engraving influence spread more widely than expected in Korea.
An exhibition of Kim’s calligraphy was successfully held in Jeonju after being promoted widely in newspapers. The Jeonju exhibition led to exhibitions in other cities, including Gwangju and Daegu. Notably, the Daegu exhibition was entitled Calligraphy and Seal Engraving Exhibition. It was the first exhibition in Korea presenting “seal engraving” as an artwork. Kim Taeseok’s Daegu exhibition became the turning point to establish seal engraving as art, breaking away from the traditional perception that seal engraving was nothing but a simple artisanal technique.
김태석은 오세창과 더불어 근대기 전각계의 쌍벽을 이룬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일제강점 직전에 미술시찰위원으로서 일본과 청에 파견되었다. 청이 몰락하고 들어선 중화민국에서 20년 가까이 지내다 귀국하였고, 50대 중반의 뒤늦은 나이에 국내 미술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 연구는 김태석의 국내 활동이 가장 잘 드러나는 1930년대에 주목하였다. 그는 당시 전주 등지에서 순회전을 열며 여러 미술계 인사들과 교유하며 인장을 새겨주었다. 그 인장들을 모아 제작한 인보가 바로 《南游印譜》이다. 김태석은 전주 翰墨會의 주축이었던 김희순, 최규상, 이광열과 사제관계를 맺으며 가장 많은 인장을 새겨주었고, 광주에서 활동한 정운면과 군산에서 활동한 황용하와는 그림과 인장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이밖에 서울의 윤희채와 김재인, 대구의 서동균, 목포의 허건의 작품에서 김태석의 특징이 보여 김태석의 서예와 전각의 영향이 생각보다 넓게 확산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석이 전주에서 시작한 서예 전람회는 신문에 여러 차례 홍보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전람회는 광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졌다. 특히 대구 전람회는 ‘서도전각전람회’라는 전시명을 타이틀로 내걸었다. 국내에서 ‘전각’이 미술품으로 등장한 최초의 전람회였다. 전각을 전면에 내건 김태석의 대구 전람회는 인장을 새기는 행위를 자잘한 재주로 여긴 전래의 소극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미술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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