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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사적 측면에서 본 대하소설 속 ‘아동’의 형상화와 그 의미 = Imagery of 'Child' in River Novels from a Living Culture Historical Perspective and the Meaning of It
저자
한길연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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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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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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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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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31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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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attempted a living culture historical approach on 'child' in river novels, on the basis that river novels draw more delicately in compared with the other novel genres. For this in the comparison with literature like child education book this thesis examined the feature of image of child in river novels and the meaning of it.
Firstly, river novels are similar to literary materials in the point that they consider desirably mature child regarding teenagers as semi adults. But river novels show difference with literary materials as they have a sentiment of pity on the child at the same time. Secondly, the children in two genres commonly begin reading and writing after seven years old, and put their efforts into study in earnest from ten years old. By the way, river novels depict dangerousness or evils of early education and formulaic instruction and show difference with literary materials that glorify them on the contrary. Thirdly, river novels and literary materials are similar each other in that they penalize sternly when children make mistakes. However in river novels seniors nurse juniors devotedly after hitting them or tolerate if child have told a white lies unlike literary materials.
We can know river novels have a sense that reflect the spirit of the era through the common ground like perception, education, and punishment about children of Late Joseon Period. Besides river novels show more vivid descriptions on particular children who grow through various trials and errors. This means river novels are good reference through that we can examine living culture of children of that period. Meanwhile, unlike normal literary materials river novels face up to childhood itself instead setting limits to childhood as the time preparing to be adults. Through river novels we can assure that a sense that recognize children as themselves blossomed in Joseon Perid preveniently Bang Jeong Hwan in modern times. River novels have important meanings as living culture for children on Late Joseon Period.
본 논문에서는 대하소설에서 여타의 소설 장르에 비해 ‘아동’의 일상적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을 토대로, 대하소설 속 아동에 대한 ‘생활문화사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교육서 등의 문헌자료와의 비교 검토 속에서 대하소설 속 아동 형상의 특징과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첫째, 아동에 대한 인식을 보면, 10세 이후가 되면 아동을 ‘준성인’으로 간주하면서 어른스러운 아이를 바람직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문헌자료와 흡사하다. 그런데 대하소설에서는 어른스러운 아이에 대한 연민의 시선도 함께 그려냄으로써 어른스러운 아이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문헌자료와 차이를 보인다. 둘째, 아동에 대한 교육을 보면, 7세 이후부터 글공부를 시작하고, 10세 이후가 되면 부친 혹은 스승으로부터 본격적으로 학문을 배운다는 점에서 문헌자료와 흡사하다. 그런데, 대하소설에서는 조기교육의 위험성, 일률적 교육방식의 폐해 등을 보여줌으로써 조기교육을 미화하거나 정형화된 교육방식을 강조하는 문헌자료와 차이를 보인다. 셋째, 아동에 대한 처벌을 보면, 아이가 잘못했을 경우 엄격하게 처벌한다는 점에서 문헌자료와 흡사하다. 그런데 대하소설에서는 어른들의 화풀이용으로 아이가 매를 맞거나, 아이를 때린 뒤 부모가 정성스럽게 간호하고, 아이가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 때 이를 용인하는 대목 등이 등장함으로써 아이에 대한 처벌만을 강조하고 속이는 아이는 가차 없이 징계하는 문헌자료와 차이를 보인다.
먼저 아동에 대한 인식, 교육, 처벌에서의 문헌자료와의 유사성을 통해 대하소설이 조선후기 아동의 형상을 당대의 실상에 맞게 재구하려는 의식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문헌자료에서 단편적으로 소략하게 제시되는 아동의 모습과는 달리 대하소설에서는 특정 아동에 초점을 맞춰 긴 시간 동안 그 커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재현하며, 문헌자료에서 부정적이거나 이상적으로 이분화 된 아동 형상과는 달리 대하소설에서는 뛰어난 아동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생동하는 아동상을 제시한다. 한편, 문헌자료와 달리 아동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어른들에 의해 재단된 아동의 표층적인 모습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모습까지도 포착함으로써 대하소설은 단순히 아동기를 어른을 준비하는 기간으로서의 의미에 한정하지 않고 아동기 그 자체를 인정하고 있다. 개화기의 방정환에 이르러서야 어린이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식적 전환이 일어났다고 보았는데, 조선시대에 이미 이와 같은 인식이 싹트고 있음을 대하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하소설은 조선후기 아동에 대한 세밀한 형상화와 더불어 아동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줌으로써 조선후기 아동 관련 생활문화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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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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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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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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