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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의 한글 단편소설 연구 = A Study of Kim Seok-bum’s Hangeul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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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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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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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는 재일작가 김석범의 한글 단편소설인 「꿩 사냥」(1961), 「혼백」(1962), 「어느 한 부두에서」(1964)를 고찰한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작품을 자세히 읽고 분석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는 가운데 이 작품들의 의의를 짚어 보았다.
첫째, 「꿩 사냥」은 꿩 대신 사람을 사냥하는 미군 장교의 횡포를 통해 그에 대한 적개심과 저항 의지를 다진 작품이다. 4·3항쟁이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통일독립 운동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혼백」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주인공의 개인적 상황에다 귀국(북송)이라는 재일조선인의 현대사적 상황을 접목한 소설이다. 귀향하지 못하는 귀국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통일독립이 이뤄지지 않는 한 남도 북도 선택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바, 이는 경계인(境界人)으로 살아가기 위한 김석범의 다짐으로 읽힌다.
셋째, 「어느 한 부두에서」는 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 배의 선원들과 재일조선인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진정한 민족의 교류와 화합이 무엇인지를 재일 조선인 사회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보여주면서도 낭만적인 화해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세 편의 한글 단편의 의의는 김석범이 재일조선인총연합 조직에서 활동한 1960년대 초·중반에 어떤 신념을 지녔는지 보여주었는가 하면, 그의 문학에서 시종일관 탐색되어온 고향 제주와 4·3항쟁, 남북 분단과 민족 화합, 경계인으로서의 재일조선인 문제가 의미 있게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 식민주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기에 동아시아 문학의 차원에서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is based on the Hangeul (Korean Language) Short Stories Peasant Hunting (1961), Soul (魂魄) (1962) and On a Warf (1964) by Zainichi Korean novelist Kim Seok-bum, which have never been fully discussed before. Therefore, above anything else, the significances were examined with a focus on careful reading and detailed analysis of these works.
First, Pheasant Hunting is a work of hostility and resistance against the tyranny of the United States’ officer who hunted people in place of pheasants. It can be said that the emphasis was put on the fact that it gave meaning to the April 3rd Uprising as a unification independence movement against the division of Korea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south-only government.
Second, the novel Soul (魂魄) combines the main character’s personal situation of his mother’s passing and modern history’s situation of returning home for the Koreans residing in Japan. By pointing out the difficulties of repatriation and not being able to return, it expresses how without the unification of Korea, there is no will to choose neither the South nor the North, which can be read as Kim Seok-bum’s pledge to remain neutral to both sides.
Third, On a Warf portrays a girl as the protagonist who meets the Zainichi Koreans and the sailors of Korean ships. It can be said that it is meaningful since it sought not only romantic reconciliation, but it also shows the genuine exchange and unity through the practices of the Zainichi Korean society.
Fourth, the significance of the three Korean short stories not only shows the beliefs of Kim Seok-bum when he was active in the General Associ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Chongryon) in the early and mid-1960s, but also meaningfully confirms the troubles of a neutral Zainichi Korean, while constantly exploring his hometown Jeju, the April 3<sup>rd</sup> Uprising, and the division of Korea and national unity in his literature. Since all these addresses the problems of colonialism, it is worth noting even in the East Asian literature leve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6-2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The Association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47 | 0.9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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