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 문학자의 한자어 인식과 국문/한글 문체 = Modern Literature Writers Recognition of Sino-Korean Words and Korean/Hangul Styl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5-134(3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근대 ‘국문’ 담론은 민족의 존립을 언어에 투사하는 어문민족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국문’ 담론의 주장과 ‘한글’ 문장의 실제는 겹치기도 하고 분절되기도 하였다. 이 글은 한글 문장의 형성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한문/한자/한자어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문학자들의 한자어 인식 변화를 살폈다. 1910년대 한글 문어 체계 수립의 중심 문제는 ‘언문일치’였다. 이는 어휘와 구절을 배열하는 어순의 문제였다. 한문식 문법이 가미된 구절이 문장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한문 구절들을 이어붙이는 한글의 토나 문법적 요소가 개입함으로써 문장을 만들 수 있다. 한문식 문법의 개입 정도, 한자 표기의 노출/비노출, 한자어 사용의 빈도 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930년대에는 표의주의 표기법을 주장하는 쪽의 한자/한자어 배제와 표음주의 표기법을 주장하는 쪽의 한자/한자어 허용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문학자들은 표의주의 표기법에 찬성하였지만, 한글 문장의 표현 범위 확대를 위해 한자 노출 표기를 허용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는 한자어의 고유 영역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1950년대에는 한자와 한자어의 배제를 통해 ‘순수한’ 국어를 수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문학자들은 더 이상 어문운동의 대의에 동조하지 않고, 한자어가 생활에 스며든 정도를 파악하여서 한자 표기를 노출하지 않는 한국어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였다. 한글 문장의 형성에 한자/한자어의 문제는 끊임없이 개입한다. 국문체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국문의 성립이 필수적인 국가 형성의 시점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자어까지 순우리말로 모두 대체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여전히 국한문체의 끝 단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한문체와 국문체를 대립적인 것으로 파악해 온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더보기The modern “Korean” discourse was influenced by linguistic nationalism, which projected the existence of the nation into language. The arguments of the “Korean” discourse and the reality of the “Hangul” sentence were both overlapping and fragmented.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Sino-Korean words by the writers, focusing on the issues of Chinese/Chinese characters/ Sino-Korean words that have been continuously raised in the process of forming Hangul sentences. The central problem in establishing the Hangul written system in the 1910s was the unification of spoken and written language . It was a matter of vocabulary and phrases order in which were arranged. Even if a phrase with Chinese grammar added to it is in a sentence, it is possible to make a sentence by intervening with the Korean to[토] or grammatical element that connects the Chinese verses together. The degree of involvement in Chinese grammar, exposed/non-exposed Chinese characters, and frequency of use of Sino-Korean words did not matter. In the 1930s, the question of the exclusion of Chinese characters/Sino-Korean words from the side that insisted on the ideological notation and the acceptance of Chinese characters/ Sino-Korean words from the side that insisted on the phonetic notation was raised. Literature writers favored the ideological notation, but to expand the expression range of Korean sentences, they allowed the display of Chinese characters to be exposed and tried to maintain the unique area of Sino-Korean words that were not replaced by others. In the 1950s, there was a movement to establish a “pure” Korean language through the exclusion of Chinese characters and Sino-Korean words. Literature writers did not agree with the cause of the language movement anymore and tried to understand the degree to which Sino-Korean words permeated their lives and to accept them as part of the Korean language that did not expose Chinese characters. The problem of Chinese characters/Sino-Korean words is constantly intervening in the formation of Hangul sentences. The reason why a complete transition to the Korean style was achieved is that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script was in line with the time of the essential state formation. However, unless all of the Sino-Korean words are replaced by pure Korean words, we can still be said to be included in the final stage of the Korean-Chinese style.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the way that Korean and Korean-Chinese styles have been regarded as confronting.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04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문학논총외국어명 : Theses o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1 | 0.739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