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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타령조> 연작시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 = Meaning of "Love" on <Taryungjo> of Kim Chun-Soo
저자
홍승희 (청주교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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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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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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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2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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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un-soo's series of poems, <Taryungjo> is the text that shows Kim's early gloomy sentiments. At the same time, it can be said to be the beginning of a connecting medium-term of meaningless poetry. This study exams the meaning of love in the series of Toryeongjo from a psychoanalytical point of view.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lement the existing discussions on Kim Choon-soo's production process of meaning of text.
The series of poems <Taryungjo> begins by exploring the meaning of "love." Love is never fixed and cannot be expressed as one. Thus love is an emotion that can talk about everything and cannot explain anything at the same time. The early poetries from the series of poems, <Taryungjo> embodied the desire of the poetic subject to satisfy the feeling of lack, that is not resolved by expressing sorrow, with love. This is revealed through the narcissistic view in which the subject seeks to identify with the others. At the same time, the word "love" shows the point of being linked to "meaningless poem" after the series of <Taryungjo> in terms of embodying meaning through the extinction of meaning of the word itself.
Kim attempts to escape the prescribed meaning, a basic attribute of language, through the form of meaningless poetry. His efforts are being embodied in "Love," which he portrays in a series of poems, <Taryungjo>. This is because the nature of love and meaningless poem coincide with each other. In other words, an attribute of love that is altered at the time of speaking and its original meaning disappears and the characteristic of meaningless poem to escape from the property of language are overlapped. <Taryungjo> shows that the love of the subject can only be reached at the moment of embracing the contradiction. This is in line with the depression sentiment of early poetries of Kim, as it shows that the love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is an unfeasible world. Also, refusing to embody the object of love is the point of trying to escape the meaning of language. This shows an early stage that depicts a unique step in Kim's meaningless poem. Therefore, the series of <Taryungjo> is a major link for understanding the world of Kim’s master peaces.
김춘수의 <타령조> 연작시는 김춘수의 초기 우울한 정서를 보여주는 텍스트인 동시에, 중기의 무의미시를 연결해주는 도입부라 할 수 있다. 본고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타령조> 연작시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김춘수의 무의미시 텍스트의 의미 생산 과정에 대한 기존 논의를 보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타령조> 연작시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랑은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며, 하나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시에 그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타령조> 연작시는 초기 시에서 ‘슬픔’을 표출하는 것으로 해소 되지 않은 결여의 감정을 ‘사랑’으로 충족시키려는 시적주체의 욕망을 형상화한다. 이는 주체가 타자와의 동일시를 추구하는 나르시시즘적 시선을 통해 드러난다. 동시에 ‘사랑’이라는 말은 시어 자체의 의미 소멸을 통해서 의미를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타령조> 연작시 이후의 ‘무의미시’와 연계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무의미시’라는 형식을 통해 언어의 기본 속성인 규정된 의미를 벗어나려는 김춘수의 시도는 <타령조> 연작시에서 형상화하는 ‘사랑’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는 말 하는 순간 변질되고 그 고유한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사랑’의 속성과 언어의 속성에서 벗어나려는 ‘무의미시’의 특성이 순간 일치하기 때문이다. <타령조> 연작시는 주체의 대상에 대한 사랑이 모순을 껴안는 순간에만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주체와 타자의 사랑이 실현 불가능한 세계임을 인지시켜주므로 김춘수 초기시의 우울증적 정서와 맞닿아 있다. 또한 동시에 사랑의 대상인 타자의 구체화를 거부하는 것은 언어의 의미화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즉 김춘수 무의미시의 독특한 단계를 형상하는 초기 단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타령조> 연작시는 김춘수 시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한 연결 고리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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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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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9 | 1.814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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