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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징주의론의 전개와 "생명" 개념 도입의 비교 고찰 = A Comparative Study on the Introduction to the Concept of "Life" and the Development of Symbolism in Korean and Japanes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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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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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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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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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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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4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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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근대 초기 한국과 일본에서 ‘상징주의’를 타자로 설정하여 근대시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는 가운데 양국의 자유시 담론에서 ‘생명’ 개념을 어떠한 맥락에서 도입하고 있는가를 비교·고찰하는데 있다. 메이지 40년경 일본의 문단에서는 ‘간바라 아리아케’에서 정점을 이룬 상징주의가 시어나 형식의 측면에서 근대인의 생활 감정을 노래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자아 그대로의 감정을 노래하는 자유시를 주장하기 위한 근거로서 ‘생명’ 개념을 도입한다. 말하자면, 일본의 문단에서는 상징주의를 비롯한 전대의 ‘전통’과 단절하고 개인의 자율성을 담보하는 자유시를 내세우기 위해 ‘생명’ 개념을 도입했던 것이다. 이에 반해, 근대 초기 조선의 문단에서는 상징주의를 생활의 방면으로 확대하여 개인의 생활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전체의 생활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생명’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의 차이는 양국의 근대시에서 ‘찰나’의 시간을 형상화하는 방식에서도 결정적인 차이를 낳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재 느끼는 자기중심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위해 ‘찰나’의 시간을 도입하는데 반해, 조선의 경우 영원과 결합하여 자아를 존속시키는 ‘외연’을 탐색하기 위해 그것을 도입하고 있다. 따라서 한일 근대시에서 보여준 ‘생명’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조선의 문학이 일본의 문학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보여주기보다 그 자체로 특이한 지점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더보기This paper is intended to closely examine the formation process of modern poetry while considering ‘symbolism’ as others in the early modern Korea and Japan, and to study and compare the logic of forming their own free verse. The study thoroughly investigates how the concept of ‘life’ is introduced in context when developing their discussions of free verse between two countries. The perception gap about ‘life’ can provide the opportunity to reveal marked characteristics of bilateral modern literature. During the forty years of the Meiji period, Japanese literary world introduced the concept of ‘life’ to advocate free verse in that it showed ego itself feelings, while it judged symbolism as having limitations to include modern people’s emotions in everyday life. On the contrary, Joseon literary world in the early modern period introduced the concept of ‘life’ not only to save personal life by broadening symbolism to various aspects of life but also to be in harmony with whole life. Therefore, the perceptual difference of ‘life’ in Korean and Japanese modern poetry indicates that Joseon literature forms unique characteristics itself rather than showing the limitation that it does not accept Japanese literature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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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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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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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 | 0.949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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