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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서의 주지주의 문학론과 현대의 혼돈 = Choe Jae-seo's literary theory of Intellectualism and contemporary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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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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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2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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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dissolution of KAPF, Korean criticism falls into chaos in the absence of guiding ideology. What was introduced in this situation was Choi Jae-seo's intellectualism theory. Intellectualism is not a literary trend but a literary theory that attaches importance to an intelligent attitude. Choi Jae-seo, who studied British Romanticism in University, thought that there was a limit to the romanticism in modern chaos. He thus derives the Intellectualism from the modern criticism of England and presents it as an alternative literary theory of modern chaos. At that time, Kim Ki-lim also suggested a intellectual method, but that was a way to reflect the cheerfulness of modernity in poetry. On the other hand, Choi Jae-seo suggest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ity were chaotic and divisive, and that he proposed Intellectualism to heal them. Choi Jae-seo’s Intellectualism excelled in the actual criticism of modernist literature that was being produced in the mid – 1930s. He invited the author to a critical attitude toward modernity and presented ‘the satirical literature’ with this attitude to literature. He highly appreciated the sarcastic character of 『Kisangdo』. He also paid attention to the sharp “self-satire” about 「the Wing」. But for 「the Wing」 there was no moral and criticized the limit. After criticizing 「the Wing」, Choi argued that it could gain morals through self-criticism. According to him, Moral is formed and individuality is established as the subject constantly responds to external Morality through intelligence. This is because the intelligence of ‘Intellectualism’ he has accepted and leaned on has been a formality except Morality. That's why he couldn't form his own Moral, even though he asked the author for Moral. In the end, he abandoned the pursuit of intelligence and the formation of individuality and internalized the external Morality of Emperor Fascism, taking the path of rebirth as a subject loyal to the empire.
더보기카프의 해산 후 한국 비평계는 지도이념의 부재 속에 혼돈에 빠진다. 이 상황에서 소개된 것이 최재서의 주지주의론이었다. 주지주의는 문학유파가 아니라 지성적 태도를 중시하는 문학론이다. 대학교에서 영국 낭만주의를 연구한 최재서는, 현대의 혼돈을 헤쳐 나가는 데 낭만주의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영국의 현대 비평으로부터 주지주의를 도출하여 현대의 혼돈에 대한 대안적인 문학론으로서 문학계에 제시했다. 당시 김기림도 주지적 방법을 제시했지만 그것은 현대의 명랑성을 시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반면 최재서는 현대의 특성이 혼돈과 분열에 있다고 보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주지주의를 제시한 것이었다. 최재서의 주지주의는 1930년대 중반 산출되고 있었던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실제 비평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현대에 대한 날카로운 지성이 발현되는 비평적 태도를 작가에게 권유하고, 이러한 태도가 구현된 ‘풍자문학’을 문학계에 제시했다. 그는 『기상도』의 풍자적 성격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날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자기풍자’에 주목했다. 하지만 「날개」에는 모랄이 없음을 들어 그 한계를 비판하면서, 그는 자기비판을 위한 모랄의 획득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주체가 외부의 모랄리티에 대해 끊임없이 지성을 통해 대응해나가면서 모랄이 형성되고 이와 함께 개성이 성립된다. 하지만 그는 모랄과 개성의 형성에 바탕이 되는 지성을 더 이상 작동시킬 수 없었다. 그가 받아들이고 기대어 온 주지주의의 지성은 모랄리티를 뺀 형식적 지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작가에게 모랄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 자신의 모랄을 형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지성의 추구와 개성의 형성을 포기하고 천황제 파시즘이라는 외부의 모랄리티를 내면화하면서, 제국에 충성하는 주체로 재탄생하는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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