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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혹은 아동 문학의 기원에 대한 일고찰 - 이덕무와 최남선의 ‘아동’ 개념을 중심으로 - = Children's Literature and the Change in the Concept of “children” -Focus on Lee Deok-Mu and Choi Nam-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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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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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0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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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Choi Nam-Seon's works and Lee Deok-Mu's <Sasojeol(士小節)>,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the awareness of children in Korea has developed and changed, and it explores the origin of the problems associated with the concept of “children” as understood today in contrast to its use in the past. Karatani Kojin's view that the concept of “children” is a modern construct is widely accepted by people who study Korean children's literature. This view implies that modern society has reinvented the concept of “children” based on a variety of ideas in contrast to premodern times when children were considered as merely “immature adults.” It is true that we do not see children as they really are. However, from the perspective of this study, the gap between the Middle Ages and today is not as big as Kojin believes it to be. Children are characterized as immature adults in Donggyu(童規) of Lee Deok-Mu's<Sasojeol>, but at the same time, they are recognized as objects to be disciplined. Choi Nam-Seon in his book <From the Sea to a Boy(海에게서 少年에게)>, defined a boy as a future leader when adults pass on their historical responsibilities to the him (the boy) and when they (adults) are not able to take them on themselves. These responsibilities bring forth the dichotomy between the young man with responsibilities and the child who is free from responsibilities. The reason the child is free from responsibilities is his (the child’s) lack of maturity. In <A-I-Deul Bo-I(아이들보이)>, the part that affirms children's playfulness is noteworthy. This is because market intervention is relevant to this issue. Children are today beginning to be recognized as the object of discipline and, partially, as the subject of consumption.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children are recognized for what they really are. This is an impossible task for us as well as for Lee Deok-Mu and Choi Nam-Sun. Adults are unable to understand children as they are. We need to admit the limitations of our awareness.
더보기이 글은 우리나라에서 아동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이덕무의 『사소절(士小節)』에서 시작해 최남선의 저작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그들의 ‘아동’ 개념으로부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아동’의 의미가 지닌 문제점의 기원을 성찰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 한국 아동문학 연구자들 사이에는 ‘아동’이라는 개념이 근대의 제도로서 발견, 혹은 발명되었다는 가라타니 고진의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견해는 아동을 ‘미성숙한 성인’으로 간주했던 중세 이전과는 달리 근대는 아동 위에 여러가지 관념을 씌워 재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동을 있는 그대로의 아동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진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세와 근대 사이에 그렇게 큰 단절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 글의 입장이다. 이덕무의 『사소절』 중 「동규(童規)」에서 아동은 미성숙한 성인으로 규정되고 있지만 동시에 훈육의 대상이라는 제도로서도 인식되고 있다. 최남선이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같은 작품에서 소년을 미래 역사의 주역으로 규정한 것은 어른이 할 수 없는 역사적 책무를 아동에게 전가한 결과이다. 이 과중한 책무 때문에 소년은 이상화되고 결국에는 책무를 지닌 청년과 책무에서 유보된 아동으로 재분할된다. 아동이 책무에서 유보되는 이유는 그 미성숙성 때문이다. 다만 <아이들 보이>에서 아동의 유희성이 긍정되는 부분은 주목된다. 이는 근대의 제도로서 시장의 개입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제 아동은 훈육의 대상이면서 부분적으로는 소비의 주체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동을 있는 그대로의 아동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덕무도 최남선도 지금 우리에게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어른이 된 우리는 아이를 그 자체로 인식할 수 없다.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 인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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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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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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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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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 | 0.6 | 1.173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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