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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에 나타난 문화번역과 경계사유-『벽공무한』을 중심으로- = Cultural Translation and Border Thinking in Lee Hyo-seok’s Novels-Focused on Byeokongm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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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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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61-38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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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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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은 접근 방식이나 문학사적 평가에서 모순과 균열을 보이면서 커다란 진폭을 형성한다. 본 연구에서는 그런 진폭을 보이는 대표적 장편소설인 『벽공무한』을 중심으로 이효석이 동양과의 관계 속에서 서양(구라파)을 어떻게 번역하고(2장), 그 실천 방법으로 예술(음악)을 어떻게 일상화시켰으며(3장), 그 행위 주체로서 설정된 여성댄디의 정치성을 위해 산책자나 남성댄디를 어떻게 재위치 시켰는지(4장)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효석은 기존의 중심/주변이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도 속에서 주변(로컬) 역사의 입장에서 중심(글로벌)을 모방하거나 전유하면서도 두 대립축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둘 사이의 ‘환원할 수 없는 차이’를 사유하려고 했다. 서양이나 동양 어느 한편으로의 일방적 ‘동화’보다는 상호적 ‘교환’을 중시하고(2장), 일상을 예술로 ‘대체’시켜 수단시하기보다는 일상을 예술과 동등하게 ‘연결’시켜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며(3장), 응시의 주체가 행하는 ‘재현’보다는 생산의 주체가 행하는 ‘참여’를 통해 삶 자체를 정치화한다(4장). 이런 문화번역을 통한 ‘경계사유’로 인해 이효석 문학에서 서양과 동양, 예술과 일상, 남성과 여성 등 기존의 중심과 주변의 구성 요소들은 ‘대립적 분할’이 아닌 ‘불가피한 섞임’과 ‘쌍방적 변형’을 보이면서 그 경계가 해체된다. 로컬이 지닌 보편성을 통해 새로운 보편성을 추구하고(2장), 일생 생활에서도 가능한 미적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심미성을 구현하며(3장), 고상한 정치성을 통해 매혹적인 정치성을 고안해낸다(4장). 이효석에게는 기존의 서양 중심적인 보편성, 예술지상주의적인 심미성, 비속한 정치성 자체가 무너져야 할 ‘또 다른 경계’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번역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효석 문학은 이처럼 기존의 경계를 무화시킴으로써 경계를 허물기 위한 대답 그 자체가 새롭게 제기되는 또 다른 경계에 대한 질문일 수 있음을 문학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더보기Lee Hyo-seok’s works are considered to be radical and segmented. Byeokongmuhan is the most effective text to observe such complexities as it portrays various themes that are at the core of existing debates, such as inclination towards Western culture, eroticism, estheticism, and pro-Japanese issues. This study aims to look at the various topics that Byeokongmuhan covers, such as ‘nation’, ‘art’, and ‘women’, from a culture translation point of view. Lee Hyo-seok does not consider that the East and the West are in dichotomy; one does not have to choose one over the other. He emphasizes the possibility of ‘exchange’ by translating the West in the eyes of the East, and the East in the eyes of the West (Chapter 2). He also stresses the importance of art, based on the belief that the West symbolizes universality and beauty. Art, especially music, is considered as the fundamental material to realize ‘beauty’ in everyday life and thus the vehicle that ‘links’ art to life (Chapter 3). ‘female dandy’ is considered as the agent of music. Lee tries to ‘transform’ reality by advocating female dandy which focuses on ‘enjoyment’ and ‘production’, rather than ‘Flâneur’ or ‘male dandy’ which centers on ‘observation’ and ‘criticism’ (Chapter 4). By putting culture translation into practice in a position of singularity, Lee Hyo-seok demonstrates ‘border thinking’, which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the intersection of ‘local history’ and ‘global design’ (*).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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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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