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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일본유학생들의 자기인식과 계몽논리: 1900년대 일본유학생을 중심으로 = The Self-recognition of Korean Study-Abroad Student in Japan and Their Logics of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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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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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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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34(34쪽)
KCI 피인용횟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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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일본유학생들은 자유로운 조건 속에 일본에 유학한 첫 번째 유학생집단이자, 스스로를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주체라고 인식한 지식인 집단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국사회의 남루한 현실과 계몽의 목표사이에서 한국사회를 근본적 개혁대상으로 사고하였고, 이는 한국사회와 한국민의 주체적 능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또한 한국사회를 ‘근본적’ 개혁대상으로 간주하는 사고는 존재의미를 무시당한 한국사회의 반발을 가져왔고, 이는 다시 현실에 대한 유학생들의 실망으로 이어졌다. 결국 불안한 현실에서의 위상, 한국사회의 중견이라는 과잉된 자부심, 외면당한 한국사회에 대한 실망감 속에 유학생들은 내적으로 끊임없이 동요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일거에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정치적 모험에의 투신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 삶’의 모습들이 점차 대두하였다. 한말 애국심의 고양을 주장하며, 근대국가로의 개혁을 열정적으로 제창한 일본유학생들이 자신들의 주장과 달리 대거 식민지배에 포섭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근대 문명국가와 낙후된 한국사회, 계몽주체로서의 자신과 근본적 계몽대상으로서의 한국인민이란 대립구도 속에 한국사회와 인민을 주체로 상정할 수 없었던 그들의 사고가 배태한 한계점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사회의 주체적 자립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민을 조작과 계몽의 대상으로 위치 짓는 사고에서 벗어나 계몽지식인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민의 주체적 의지, 조건에 기반한 새로운 사상과 활동의 전망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계몽의 절대적 주체라는 자기 인식을 비판적으로 극복하여, 한국사회의 현실로부터 사상을 재구축해야 함을 의미하였다. 한말 유학생단체의 간부로서 유학생집단이 갖고 있는 자기성찰의 결여, 거만한 계몽선지자적 모습을 비판한 조소앙이 민족운동에 투신하여 삼균주의를 제기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더보기Korean study-abroad students in Japan around 1900s were the first group of students who went to Japan with their own free will. They also had proud as the enlightening leader of Korean nation. However, they saw Korean society and Korean people negatively not possessing an ability to make their own subjectivity. They believed that Korean society and people was an object of enlightenment, and should be radically reformed. As a result, they had serious tensions with Korean people, an object of enlightenment. The anxiety on their social status accruing from the discredits for their leadership in Korean community, and yet excessive proud for themselves, made these students disappointed and stratified from their earlier path of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They started to pursue a new political experiment and rather to focus on “private life.” It was not an accident that many study-abroad students abandoned their previous national vision and began to adapt themselves in colonial governance. It was the result of their despair in applying their theory to Korean society and people as an absolute object of enlightenment. The limits of these study-abroad students` movement required a further national vision that could reflect upon peoples` real life. One of the study-abroad students` leaders, Cho So-ang`s criticism on his fellow students for their lack of self-reflection, and his later dedication to nationalists` movement and enthusiasm for egalitarianism, thus, were from this historical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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