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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회 창립과 합법적 정치운동론 = A Study on the Singanhoe’s establishment and Line of lawful political movement
저자
윤덕영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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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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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63(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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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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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research aims to explain in what political policies and principles of nationalist and socialist groups the Sin’ganhoe was established. The Sin'ganhoe was a contact point between understanding about national problems and national united front and the consequent consciousness about lawful political movement. The Declaration of the Chông’uhoe approved of the nationalist groups’ political movement inside the socialist camp as a necessary situation, and expressed to actively cooperate with the nationalist groups. There was also strategic consideration to positively use lawful means, which appeared in the movement of the Japanese Proletarian Party. An Chae-hong rejected opportunism and claimed to organize an unyielding national left front, criticizing against the new lines of Ch’ôndogyo and Ch’oe Rin who went to Japan and sought Japan’s ‘approval’ of self-government in Korea. However, An Chae-hong’s claim was not beyond the frame of lawful movement and organization. He attached importance to political movement, and thus his assertion had no significant difference from the Dong-A Daily Newspaper group’s claim for the establishment of surface organization or lawful political body. The Dong-A Daily Newspaper group provided more detailed and realistic policies about the roles of national political organization and the ways of its constitution and operation. In this respect, the establishment of the Sin’ganhoe was in the continuation of the claims for a national leading power and a national leading organization or a lawful political body in terms of content, which had been suggested by nationalist groups and especially the Dong-A Daily Newspaper group since the early 1920s. However, they remained as a lawful political movement only and excluded unlawful forms of political activism, concentrating on the formation of popular political organizations for various democratic rights and carrying out present daily struggles. Thus there was constant danger of compromise and reformism.
더보기이 글의 목적은 신간회가 민족주의세력과 사회주의세력의 어떠한 정치운동론과 운동방침에서 창립되게 되었는가를 해명하는 것이다. 신간회는 사회주의세력과 민족주의세력 내에서의 민족문제와 민족통일전선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를 위한 합법적 정치운동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면서 만난 접점이었다. 정우회선언은 사회주의세력 내에서 민족주의 세력의 정치운동 경향을 필연적 형세로 인정하고 이와 적극적으로 제휴할 것을 표명하였다. 또한 일본의 무산정당운동에서 보여 졌던 합법적 영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전술적 고려가 내재되어 있었다.
안재홍은 일본으로 건너가 ‘양해운동’을 전개하던 최린과 천도교신파를 겨냥하면서 기회주의를 배격하는 비타협적 민족좌익전선 결성을 주장하였지만, 그가 상정한 것이 합법적 틀 내에 있는 표면운동단체를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 역시 정치운동을 적극 주장하였다. 때문에 그의 주장은 당시 동아일보계열의 표면 운동단체, 즉 합법적 정치운동단체 결성 주장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동아일보계열은 민족적 정치운동단체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어떻게 구성되고 운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침을 제기하고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신간회 창립은 내용상으로는 1920년대 전반부터 동아일보계열을 중심으로 민족주의세력 내에서 제기된 민족적 중심세력 결성 및 민족적 중심단체 결성 주장, 즉 합법적 정치단체 건설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광범한 대중을 망라하는 합법적 정치운동론에만 머물렀고 비합법적 정치운동의 영역을 사실상 배제한 채 당면의 일상적 투쟁과 제반 민주주의적 권리를 위한 대중적 정치조직을 결성하는 것에 머물러 있었다. 이 때문에 타협과 개량의 위험은 상존하였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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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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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1 | 0.81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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