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문화, 교양, 자본 그리고 자유 -초기 박인환의 이념적 모색과 시적 향방- = Culturalism, Capital and Freedom -the ideological pursuit and the poetic direction in Park In-hwan’s early poet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7-135(39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paper began with question about the research trends that have only found realism or postcolonialism in Park In-hwan’s early poetry. In the liberation period(1945-50), Park In-hwan’s poems shows the process of dynamic self-search that can not be converged into one. The dynamic self-search is characterized by culturalism, capital and freedom as poetic topos.
From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Park In-hwan, who internalized culturalism unique to student soldier generation, shows his cultural capacity in bookstore ‘Mariseosa’ after liberation. Through interaction with the leftist literati who meets in the process, he produces post-colonial poems based on ‘anti imperialism, anti capitalism’. However this tendency does not last long, and his poems are deeply absorbed into his inner dominance through the crises of the left wing total arrest and Mariseosa. He makes a kind of self-settlement with expressing complicated inner feelings such as optimism and will, as well as sadness and remorse, loss and helplessness, fear and hesitation, and then he moves away from all progressive forces with the formation of Sinshiron coterie. As a result, the progressive attitude of ‘anti-empire, anti-capital’ disappears, but he continues to maintain the attitude of ‘anti- capital’ by culturalism.
In fact, “the American Cinema Diagnosis” which has a form of cultural discourse can be seen as attempting to raise a critical issue about the ‘non-culture’ of American subordinated to capital. Since then, he searches for the modern values of ‘anti-feudalism’ and criticizes both socialism and capitalism while pursuing the ‘free spirit’. In particular, he dreams of the “primitive forest of poetry” that can escape from the urban civilization governed by “army of capital”. Although he maintains the view of culturalism which saw capitalism only as a secular materialism, the ‘primitive forest of poetry’ is the ideal of cultural freedom, which means aesthetic modernity to confront the capitalist modern. However the upcoming ‘conversion space’ give him the death of culturalism. With the advent of extreme anti-communism, in addition to not only ‘cultivate’ as his intellectual exploration which had been acrossed the left and the right, including socialism, liberalism and capitalism, but also ‘culture’ as a primitive forest of poetry and ‘freedom’ that can pursue it became impossible.
초기 박인환의 시세계를 탈식민적 현실주의로 규정해온 그간의 연구 경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논문은 출발하였다. 해방기 박인환의 시는 하나의 단일성으로 수렴될 수 없는 역동적인 자기 모색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 모색은 문화, 교양, 자본, 자유를 시적 토포스로 삼아 전개된 특징이 있다.
일제 말기부터 학병 세대 특유의 문화적 교양주의를 내면화한 박인환은 해방 후 ‘마리서사’로 자신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였으며, 그 과정에서 만난 좌익계 문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반제-반자본’의 탈식민적 시들을 창작한다. 하지만 이 같은 경향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곧 이은 좌익 총검거와 마리서사의 위기 속에서 그의 시는 내면의 주관으로 깊이 침잠한다. 낙관적 전망과 의지뿐 아니라 슬픔과 회한, 상실감과 무기력, 두려움과 망설임 등 복합적 감정을 자아낸 내성시편으로 일종의 자기 결산을 도모한 그는 신시론 동인의 결성과 함께 제반 진보 세력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반제-반자본’의 진보주의도 사라지지만, 그는 문화적 교양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반자본’의 태도만큼은 지속적으로 견지하였다.
실제로 문화 담론의 외피를 두른 「아메리카 영화 시론」은 자본에 종속된 미국 문화의 ‘비교양’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로 볼 수 있다. 이후 반봉건의 근대적 가치들을 모색한 그는 “自由 精神”을 추구하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자를 비판했고, 특히 “資本의 軍隊”가 지배한 도시 문명에서 탈주할 수 있는 “詩의原始林”을 꿈꾸었다. 비록 자본주의를 세속적 물질주의 정도로만 본 교양주의라는 한계가 있지만, ‘시의 원시림’은 문화적 자유의 이상향으로, 자본주의적 근대에 맞서기 위한 미적 근대성의 소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곧 이은 전향 공간은 그가 추구해온 문화적 교양의 죽음을 알린 신호탄이었다. 극우 반공주의의 도래를 맞이하여 과거 반제와 반봉건 및 사회주의, 자유주의, 자본주의 등 좌우를 넘나들었던 그의 지적 편력으로서의 ‘교양’과 이를 통해 도달한 시의 원시림으로서의 ‘문화’와 그 문화를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자유’ 또한 큰 폭으로 제한되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