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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과 염치 - 1970년대 중반 박완서와 이청준 소설에 대한 고찰 = Humiliation and Honor - The study on the novels of Park, Wan-seo and Lee, Cheong-jun in the mid-1970s
저자
안용희 (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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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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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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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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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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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9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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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소시민의 현실 인식이라는 관점에서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문학에서 가난을 바라보는 태도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가난에 대한 담론이 한국전쟁 이후 경제개발을 통해 한국 사회를 급격하게 변화시켰다면, 소시민은 이 흐름에서 사회의 주류로 떠오른 존재였다. 소시민은 근대화 과정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였지만, 이전 시기에 겪었던 가난의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개발주의를 지향하는 추세에 휩쓸리기도 했다. 이 점에서 박완서와 이청준의 1970년대 소설들에 주목하면, 1960년대 소시민 논쟁에서의 문제의식이 그 기저에서 공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소시민의 입장에서 가난 체험을 형상화하면서 이를 부끄러움과 연결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도둑맞은 가난」과 「눈길」을 보면, 전자에서는 경제적 궁핍보다는 자존감 상실로 인한 모멸을 강조하고 있으며 후자에서는 가난과 관련한 원죄의식을 염치의 수준에서 극복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개발주의의 명제를 내면화한 소시민에게 가난은 자기모멸을 심화시키는 계기였기에 정신주의를 통해 물질적 가난에 맞서려는 시도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ed to examine the attitude of Korean literature toward poverty since the mid-1970s from the perspective of petit-bourgeois' perception about the reality. The discourse on poverty has led to rapid changes in Korean society through economic development since the Korean War, and petit-bourgeois have emerged as the mainstream of society in the process of this change. Although petit-bourgeois recognized their role in modernization, they did not completely deviate from the memory of poverty during the previous period, so they were included in the trend of developmentalism. In this respect, if we pay attention to the novels of Park, Wan-seo and Lee, Cheong-jun in the 1970s, it can be seen that the problem in the 1960s' discussion on ‘Petit Bourgeois' lies at the base of their creative activities. From the perspective of petit-bourgeois, they tried to connect them with the feeling of shame while embodying the poverty experience. In the case of Stolen Poverty(「도둑맞은 가난」) and Snowy Road(「눈길」), which were analyzed in this paper, the former experienced contempt due to loss of self-esteem rather than economic poverty, and the latter attempted to overcome the original guilt related to poverty at the level of honor. For petit-bourgeois who accepted the discourse of developmentalism, poverty was a point to deepen self-humiliation, and the argument that it confronts material poverty through spiritualism had to have the lim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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