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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초기 고소설의 轉變 양상과 談論化 = An Aspect of Transformation and Discourse of Classical Novels of the Early Moder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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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긍 (세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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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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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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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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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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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classical novels of the modern period, while experiencing self-reformation as they moved into the modern era, began to show some transformations. It was a kind of existence style in its reaction to social changes encountered.
Typed classical novels of 1910s could be considered as transformations into public publications in the forms of newspapers and single prints. Those typed novels, in about 100-pages-long novels typed in 4 size plus colorful covers, appeared to receive much welcome from the people. It was not only because they showed some features of the public media of those days, but because their content well fitted the taste of public narrations. Including stories of 'a witful man and beautiful woman', 'wealth and fame', 'an erotic man and woman', and 'a loyal servant and a virtuous wife', those conventional stories were greatly appreciated by almost any readers who wanted to enjoy proxy satisfaction.
As Imwha pointed out, new novels were merely 'the works of expressing new spirits in the frame of classical novels'. Although they had new surroundings and groups of people, they only represented the old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y projecting the contrast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and rarely changed the ideas of 'rewarding good and punishing evil'. Among those, particularly domestic narrations were greatly transformed. Many narrations of that time were to naturally focus on 'family' because it was regarded as the center of conflicts arising from wrong ideas of the feudal system. They simply took the same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ut replaced the main characters.
Conventional fairy tales also went through transformations with major features of popular narrations and transcendency of classical novels. Bang Jeongwhan, at his early days of settling fairy tales, felt unhappy when they were treated as reading materials for adults. By defining the core of fairly tales as 'eternal childness', he also projected the touchstone of those tales. As a result,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conventional narrations tended to focus on transcendental aspects of children's stories rather than realistic aspects of human life.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popular films were based on popular narrations and dramatic elements that are found in classical novels. It was relatively easy to transform classical novel because they usually put more stress on actions rather than keen descriptions of human psychology. In the early film history of those works <Chunhyang Jeon>, <Jangwha Hongryen Jeon>, <Honggildong Jeon>, <Shimcheong Jeon>, and <Heungbu Jeon>, one could easily find similar narrative structures. That is to say, the main characters reached ultimate successes after great sufferings which might include disastrous love or persecutions from step parents and the like. Because of dramatic shifts occurring in those stories, it was relatively easy to directly transform them into films. The lack of creative scenarios brought about the prevalence of classical novels which had good popular narrations, among which <Chunghyang Jeon> was produced as many as 23 times.
근대 초기 고소설은 근대라는 낯설고 충격적인 타자와 조우하면서 자기갱신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전이와 전변이 일어났다. 이는 근대의 충격에 대응한 고소설 자체의 생존방식인 셈이다.
1910년대부터 등장한 활자본 고소설은 신문과 단행본 등 활자매체를 통한 대중출판물로의 轉移라고 할 수 있다. ‘울긋불긋한 표지에 4호 활자로 인쇄한 백면 내외의 소설’인 활자본 고소설들은 당시 대중독서매체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을뿐더러 그 내용 또한 대중서사로 적합하기에 당시 사람들에게 전폭적으로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才子佳人의 이야기’, ‘富貴功名의 이야기’, ‘好色男女의 이야기’, ‘忠臣烈女의 이야기’ 등 사랑과 출세에 관한 통속적인 이야기로 이는 독자들이 자신을 주인공과 동질화시킴으로써 대리만족하는 것이다.
신소설은 임화의 지적처럼 “낡은 소설양식에 새로운 정신을 담은 작품”에 불과하며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인물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로 선인, 악인의 유형을 대치하는 구소설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습답하고 권선징악이란 구소설의 운용법을 별로 개조하지 않고 사용한” 소설인 것이다. 고소설 중에서도 특히 가정서사를 많이 변개하여 활용했다. 당시 청산해야할 봉건적 문제들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 가정이기에 서사는 가정과 가족관계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가정소설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인물만 당시의 인물로 바꾸었다.
전래동화는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민담적 사유 혹은 초월적인 특성이 중심이 되어 전변이 이루어졌다. 동화정착의 초기에 방정환은 고소설의 이런 동화적 특성에 주목하여 성인 대중물로 읽히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동화의 생명을 ‘영원한 아동성’으로 규정함으로써 전래동화 재화의 시금석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기에 그 뒤 고소설의 전래동화로의 전변은 현실적인 측면보다는 아동성에 기인한 초월적인 측면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향을 보이게 된다.
고소설의 대중영화로의 전변은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대중서사와 극적 요소에 기인한다. 고소설은 세부 심리묘사보다는 행동 위주의 사건을 중시하기에 영화로의 전변이 수월했다. 초기 영화사에서 <춘향전>,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심청전>, <흥부전> 등의 작품들은 신분이 다른 남녀의 험난한 사랑이나 서자 혹은 계모의 박해나 가난 등 여러 결핍을 지닌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성공하는 서사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굴곡이 많고 극적 요소를 많이 지녔다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이 때문에 직접 영화로 전변될 수 있었다. 당시 창작 시나리오가 부족했기에 초기 영화의 대부분을 대중서사를 잘 갖춘 고소설이 장악했으며 그 중심에는 무려 23편의 영화로 만들어진 <춘향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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