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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근대’의 위기와 한국 동아시아 담론의 기이한 여정 = 민족문학론에서 반민주주의론까지, 198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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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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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16(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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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동아시아 담론’의 역사를 ‘서구근대’의 위기에 대한 인식과 대응에 초점을 두어 이해하고자 한다. 동아시아 담론은 민족문학론이 1980년대 말 포스트모더니즘과 탈냉전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비판적 담론으로서의 동아시아 담론이 동아시아 지역이 서구 근대의 대안을 낳을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다면, 이후 동아시아를 상상하고 규정하려는 시도들에서 이 논리는 보다 급진화했다. 2000년대 영미권에서는 현실사회주의의 패배와 “역사의 종말” 이후 미국 패권에 비판적이었던 좌파 지식인들이 점차 ‘중국식 모델’을 유력한 대안으로 신봉하게 되었으며, 2010년대 초반 한국의 유교적 근대론자들은 중국으로부터 기원한 유교적 전통이 근대 동아시아에도 지속될 뿐만 아니라 서구 근대의 문제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오늘날 한국의 동아시아 이데올로그들은 이와 같은 입장들을 더욱 극단화시켜 중국 중심적 질서 혹은 반민주주의로서의 정치적 현능주의를 옹호하기에 이른다. ‘동아시아 담론’의 역사는 동아시아 담론의 동아시아 규정이 서구 근대에 대한 안티테제들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그것이 실제로는 훨씬 더 서구 종속적이라는 사실과 함께, 특히 규범적 모델로서의 서구 근대를 폐기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과제임을 깨닫게 한다. 서구 근대 비판론은 역설적이게도 서구 근대에 대한 보다 깊은 역사적 성찰 없이 자신의 과제를 달성할 수 없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understand the history of Korean ‘East Asian discourses’ from 1989 to 2017, focusing on its perception and responses to the crisis of ‘Western modernity’. The East Asian discourse was born out of National Literary Theory which faced the challenges of postmodernism and the post-Cold War era in the late 1980s. As a critical discourse it suggested that the East Asian region could give birth to the alternative to Western modernity; this logic was more radicalized in the following attempts to imagine and define East Asia. After the collapse of socialism and “the End of history,” a group of western leftist intellectuals, critical of the American hegemony gradually gravitated towards the “China model” as a viable alternative in the 2000s; in the early part of the 2010s, Confucian modernists in Korea argued that the Confucian tradition originating from China could not only continue in modern East Asia but also offer solutions to overcome the problems of the ‘modern Western’ era. The East Asian ideologues in Korea of today extend these positions further to advocate the Sinocentric system or anti-democratic political meritocracy. The history of the ‘East Asian discourses’ reveals that they are in fact more subordinate to ‘Western modern,’ for their definitions of ‘East-Asian’ civilization consist of the antitheses of ‘Western modern’; therefore, to discard ‘Western modern’ as a normative model would be a much harder task. The ‘Western modern’ criticism, ironically, cannot achieve its task without a deeper historical reflection on Western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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