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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년 義謙畫派의 송광사 불조전 〈五十三佛圖〉 = Paintings of Fifty-three Buddhas (1725) by the Uigyeom School of Painting in the Buljojeon Hall at Songgwang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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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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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nvestigates the Five Buddhas painting from Songgwangsa Temple that had been
entrusted to the Portland Art Museum and recently repatriated in December 2016. The press release
on the return of this painting named it “Five Buddhas.” However, this painting in fact belongs to a
set of seven hanging paintings known collectively as Fifty-three Buddhas that was produced in 1725
to adorn the Buljojeon Hall (Hall of the Founder of Buddhism) at Songgwangsa Temple. The Fiftythree
Buddhas at Songgwangsa Temple embodies contemplation of the Buddha’s transcendence of
time and space and was produced by the school of Uigyeom, a monk-painter active in the Jeolla-do
region near Jogyesan and Jirisan Mountains in the early eighteenth century.
Based o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s survey reports on Songgwangsa Temple in 1969,
this paper attempts to reconstruct the original formation and placement of the Fifty-three Buddhas
paintings and assess their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Buddhist painting. As the result of a
nationwide five-year research project on Buddhist paintings at temples that began in 1969, Korean
Buddhist Painting: Songgwangsa Temple was published in 1970. These research reports are useful
for restoring stolen cultural artifacts or altered buildings to their original forms and assisting the
museum in developing future research projects. They also, show the changes in survey perspectives
and methodologies.
The Buljojeon Hall at Songgwangsa Temple enshrined Fifty-three Buddha sculptures produced
in 1684. Forty-one years later, the seven hanging paintings of Fifty-three Buddhas were added to
create a complex space featuring Buddhist sculpture and paintings. Excluding the entrance, the
entire surface of the walls of Buljojeon Hall was regarded as one great canvas. The Fifty-three Buddhas
paintings were produced by taking account of the architectural structure of the hall, the disposition
of the Buddhist altars, and the sculptures placed over them. This indicates that there was a demand for a specific medium to observe and visualize the names of the Fifty-three Buddhas.
The Buljojeon Halls at Seonamsa and Songgwangsa Temples are the sole examples of structures
adorned inside with full-scale hanging scrolls on the single theme of the Fifty-three Buddhas,
while the interiors of Korean Buddhist temples are commonly adorned with murals or dancheong
(traditional decorative coloring). In particular, the Buljojeon Hall at Seonamsa Temple enshrines a
seven-paintings set on the Fifty-three Buddhas from 1702, which centers on the Seven Buddhas of
the past with Vairocana Buddha in the middle.
In 1724 and 1725, paintings were newly produced for the Yeongsanjeon Hall (Vulture Peak
Hall), Eungjinjeon Hall (Hall of Arhats), and Buljojeon Hall (Hall of the Founder of Buddhism) at
Songgwangsa Temple. Uigyeom led a team of roughly twenty monk-painters as he supervised the
production of the paintings for these three halls. A set of Fifty-three Buddhas paintings in the Buljojeon
Hall was created as a part of this project. In the Songgwangsa set, Uigyeom placed the Buddhas
of the Three Bodies and Five Dhyāni Buddhas in the central scroll of the Fifty-three Buddhas,
encompassing all of the Buddhas in the ten directions and throughout the past, present, and future.
This formation differed from that of the Seonamsa, set as Uigyeom intended. Moreover, with the
addition of Vipaśyin Buddha of the past and a future Buddha to its two scrolls of the Five Buddhas,
the Songgwangsa set related how the Fifty-three Buddhas were not only the origins of the Three
Thousand Buddhas from the past, present, and future, but also the founder of Buddhism (buljo). The
names of the Fifty-three Buddhas were included in the paintings to encourage devotees to recognize
the name of each deity. These inscribed names are presumed to have served a practical role in the
memorization of the name of each Buddha during the ritual of reciting the names of the Fifty-three
Buddhas and repenting of wrongdoing in their presence.
In their production of several Buddhist paintings for enshrinement in Buljojeon Halls, Uigyeom
and his assistants appear to have taken the architectural structure and usage of the halls into account
from the initial planning stage and analyzed the roles of the paintings hanging behind existing
Buddhist sculptures. With sculptural Buddhas seated on low altars and painted Buddhas covering
the full surfaces of the walls, the fullness in the hearts of devotees entering in the Buljojeon Hall can
only be imagined. The meanings and significance of such Buddhist artworks can be elucidated by
studying them within the comprehensive context of Buddhist rituals performed in the space of their
enshrinement.
본 연구는 2016년 12월 미국 포틀랜드박물관에 기탁되었다가 국내로 반환된 ‘松廣寺 五佛圖’에
대해 고찰하였다. 반환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에서 이 불화는 ‘오불도’로 명명되었으나 실은 1725년
송광사 佛祖殿을 장엄하기 위해 총 7폭의 세트로 구성한 〈오십삼불도〉 중 마지막 폭에 해당한다. 송광사
〈오십삼불도〉는 시·공간에 충만한 여래에 대한 사고를 보여주는 주제로, 18세기 전반 조계산, 지리산
등 호남과 전라 일대에서 활약한 불화승 義謙畫派에 의해 제작되었다.
본고에서는 1969년에 실시된 국립박물관의 송광사 조사 기록을 참고해 〈오십삼불도〉의 배치와
구성을 복원하고 불교회화사적 의미를 다루었다. 1969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실시된 전국 사찰소재
불교회화 학술 사업의 성과는 1970년 『한국의 불교회화: 송광사』 편으로 발간되었다. 과거의 조사
기록은 문화재 도난이나 전각이 변형되기 이전의 원형을 유추할 수 있는 동시에 조사 관점과 방법론의
변천을 엿볼 수 있어 향후 박물관 학술 사업의 방향성을 숙고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송광사 불조전에는 1684년에 조성된 53불이 조성되어 있었지만, 그 41년 후 7폭으로 구성된
〈오십삼불도〉를 갖추어 불상과 불화가 종합적으로 재현된 공간을 마련했다. 출입문을 제외한 불조전의
벽면 전체는 하나의 화폭으로 인식되었으며 불화는 전각의 건축적 구조와 불단의 배치, 불단에 봉안되어
있던 상을 고려한 기획 하에 제작되었다. 53불의 명호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53불을 시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매개체에 대한 수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사찰 중 전각을 53불이라는 단일한 주제로 갖추고 내부를 단청이나 벽화가 아닌 본격적인
규모의 불화로 장엄한 예는 선암사와 송광사 불조전이 유일하다. 1702년에 제작된 선암사 불조전
〈오십삼불도〉 역시 7폭으로 구성되었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한 과거칠불이 오십삼불의 중심축을
이루는 형식이다.
1724년과 1725년 송광사에서는 靈山殿, 應眞殿, 불조전의 불화를 새로 그리는 佛事가 있었다.
의겸은 20여 명의 화승을 이끌고, 세 전각의 불화를 갖추는 불사를 총괄했으며, 불조전 〈오십삼불도〉는
그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의겸은 선암사의 구성을 따르지 않고 53불의 중앙 폭에 삼신불과 오방불을
배치해 시방삼세의 부처를 아우르는 중심축을 삼았다. 또한 마지막 오불도 두 폭에는 각각 ‘과거
비바시불’과 ‘당래 미래존불’을 추가함으로써 오십삼불이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를 뜻하는 삼천불의
근원이며 佛祖에 해당한다는 점을 설명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무엇보다도 53불의 명호를 화면에
기입하여 예배자가 각 존상의 개별적인 명호를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53불을 암송하며
참회하는 의례에서 방제에 기록된 명호는 각 존명을 기억하게 하는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했을 것이다.
의겸화파의 불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불화가 봉안될 불조전의 건축 구조와 공간의 쓰임을 의식하고
이미 존재했던 불상, 그 뒤편에 거는 불화의 역할을 함께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벽면에
전체에 마련된 비교적 낮은 불단에 놓인 불상과 불조전 내부 벽면을 가득 메운 불화가 어우러진 공간은
참배자에게 전각이 구현하는 세계로의 몰입감을 제공했을 것이다. 봉안 공간과 봉안처에서 진행된 신앙 행위를 함께 다루는 통섭 연구의 맥락에서 불교미술의 기능을 다룰 때 개별 불화의 의미와 가치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21-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57 | 0.57 | 0.52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4 | 0.45 | 0.523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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